고운식물원서 퓨전음악회 열린다. 국악·비보이·영화음악 등 야생화 속 ‘추억 만들기’.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청양군 군량리 고운식물원에서 오는 ‘고운어울림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초가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국화와 기존의 산악 지형을 그대로 살려 36만여㎡에 자라고 있는 8000여 종의 야생화, 식물들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26일 오후 1시부터 고운식물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퓨전음악축제인 ‘국악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소리여행’은 영화음악, 비보이, 퍼포먼스, 영상 등 주변문화장르와 조화롭게 연계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가을의 풍성함과 정취가 조화를 이뤄 21세기형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소리꾼 김용우, 명창 조주선, 광개토 사물놀이패, 국내 최초의 쌍둥이 가야금듀엣 가야랑,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서울컨템퍼러리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한다.

박대항 기자 pdh411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