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11069235(사)아리수의 민요는 판소리과 경기민요, 가야금 병창을 전공한 소리꾼들이 수년 간 닦은 탄탄한 국악 발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대음악을 향해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시도해 왔다. 2005년부터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 장르와 민요의 접목을 시도하여 국악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아리수 콘서트의 진수를 이번 공연에 녹여 냈다.

▲ 퓨전민요 비보이와 춤추다 © 국악디지털신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복의 기원하는 액맥이로 시작하여 아리수가 사랑가, 너영나영, 개야개야 짖지 마라, 우리 하나가되어 등 아리수가 그동안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록밴드의 반주로 공연한다. 여기에 익숙한 경기 민요 늴리리야를 비보이의 춤과 함께 공연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12년 아리수가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민요들이 발표 준비를 마쳤다.이를 통해, 대중들이 바라는 신나고, 역동적인 21세기형 국악 콘서트를 연출한다.

관객들은 신명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새롭게 표현한 우리 민요의 강렬한 무대를 통해 퓨전 국악의 재미와 무대와 객석을 압도하는 노래의 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사)아리수의 시원하고 강렬한 민요와 함께 화려한 비보잉으로 공연의 “흥”을 더욱 불러일으킬 플라잉 코리안은 국내 유일의 한국적 비보이 그룹으로 평가 받는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편곡한 음악은 물론 의상과 춤에 한국적 정서를 담았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민요 한 오백년을 바탕으로 펼치는 퍼포먼스는 한국적 비보이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플라잉코리안과 함께 이번 콘서트의 주요 역할을 맡은 “밴드 민하(이후 민하)”는 4인조 록그룹이다. 이번 공연의 반주와 게스트 무대를 가지게 된 민하는 홍대를 활동 근거지로 국내 유수의 음악축제 프린지 무대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검증은 바 있다.

민하는 2011년부터 (사)아리수와 호흡을 맞춰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반주는 물론 게스트로서 자신들의 곡도 선보인다.

(사)아리수의 “춤추는 아리랑 꽃”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우리의 삶에서 빠지지 않았던 우리의 노랫가락, 민요가 현대 음악과의 만남이라는 새 옷을 입고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신명”이라는 활력과 에너지를 찾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1년 공연 창작 기금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기부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사)아리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이나,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공연을 통한 공익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교육단체와 어린이 단체에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데 쓰여 진다.

공연 문의는 02)507-3120이나 카페 cafe.daum.net / ari_su

김태민기자ㅣ 기사입력2012/03/13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