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_0890수원 화성 박물관과 (사)아리수가 2012년 여름을 맞이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8월 3일, 10일, 17일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수원 화성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민요여행 ‘아리랑 톡 톡!!’ 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1년에 성황리에 마친 해설이 있는 민요여행 ‘아리랑 톡. 톡!!’ 콘서트를 바탕으로 2012년을 맞아 새롭게 재구성하여 콘서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는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공연을 선보였다면, 올해 ‘2012년 아리랑 톡톡 민요 콘서트’는 청소년뿐만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콘서트로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보다 더욱 진화된 공연을 펼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은 전국에 4,000여가지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아리랑을 공연한다.공연을 통해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지역의 특색들을 표현하고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인다. 아울러 전통 토속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곡해 우리민요를 젊은 감성으로 불러낸다. 더욱이 우리 민요를 비트박스, 팝핀과 같이 협연해 타장르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민요는 그 시대의 백성들의 감성과 애환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21세기에 맞는 민요는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공연자 뿐 아니라 관객들도 궁금할 수 밖에 없다. ‘21세기 민요 창조그룹’를 표방하고 있는 (사)아리수는 순수창작곡들로 현대민요를 선보인다. 민요가 가지고 있는 신명은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공연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요의 특징인 메기고 받는 형식을 살려 관객들이 공연 참여한다. 이 메기고 받는 형식은 우리민요만이 아니라 아시아민요, 노동요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기도 하다.토속민요, 노동민요의 공통점을 보여주며, 아시아민요를 소개하기 위해 일본의 뱃노래 “소란부시”를 일본말과 우리말로 번갈아 부르기도 한다.

이번 ‘아리랑 톡톡’은 수원화성박물관과 (사)아리수가 공동기획하고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이뤄진다.수원화성박물관(관장 이달호)은 2009년도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현재까지<국악 꽃피다> 상설 공연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 수원화성박물관이 지역문화 공연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아리수는 경서도 소리, 판소리를 전공한 젊은 소리꾼들이 2005년에 창단한 아리수(樹)는 ‘아리(아리랑)+수(나무, 樹)=아리랑 나무’를 뜻한다. 2007년 1집 음반 ‘아리랑 나무를 심다.’를 발매했고,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천차만별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집 음반 ‘아리랑 나무에 꽃 피다.’ 에서는 민요와 미디음악을 결합해 국악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인 해설이 있는 ‘아리랑 톡톡!!은 톡(talk)은 말하다는 뜻도 있고,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두드리는 노크(knock)를 표현한다.그만큼 이번공연을 관람하게 될 지역주민들과 모든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서 단순한 공연관람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함께 어우러져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신명을 즐기고 이해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

공연명 :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 톡!!’

일 시 : 8월 3일, 8월 10일, 8월 17일 / 6시 30분

관람료 : 무료 / 청소년 대상

장 소 : 수원 화성 박물관 / 야외 공연장

공연문의: 031) 228-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