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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민요부터 퓨전민요까지… 우리노래 좋을시고

‘돌고 돌아 온 노래’ 20~22일 경기소리전수관

민경화 기자 | mkh@kgnews.co.kr

2016년 12월 15일 20:47:19 전자신문 12면

경기일보-600 400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공연
해녀들이 부른 서우제소리 비롯
음반 수록곡 등 다채롭게 구성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펼치는 ‘돌고 돌아 온 노래’ 공연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과천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 열린다.

아리(아리랑)와 수(나무, 樹)를 더해 ‘아리랑 나무’라는 뜻의 아리수는 아리랑을 뿌리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기치로 2005년 창단했다.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2007년 1집 ‘아리랑 나무를 심다’에 이어 ‘아리랑 나무에 꽃피다’(2010), ‘여성, 아리랑 꽃으로 흩날리다’(2014),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2015), ‘아리랑 나무랑 놀자’(2016) 등 음반 발매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오고 있다.

다양한 민요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이날 공연은 지역색이 강한 토속민요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민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토속민요 서우제소리를 비롯해 소춘향전, 선유가, 유산가, 집장가, 십장가 등 경기잡가, 보렴, 화초사거리, 새타령로 구성된 남도잡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아리수 음반 수록곡 중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어도사나, 태평가, 자진뱃노래, 사설난봉가, 아리랑나라 비나리를 현대적인 편곡과 다양한 구성으로 노래한다.

특히 서우제소리는 해녀들이 불렀던 제주도 민요로, 아리수 단원들이 3성부 아카펠라로 선보이며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뿐만 아니라 단원들이 직접 민요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며, 안무, 연기, 아카펠라, 타악기 연주 등 아리수 단원들이 준비한 특별한 무대도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전화(02-507-3120)를 통해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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