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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들의 꿈과 애환 창작민요·판소리로 쓰다듬다

박진홍 기자
입력 : 2016-08-21 [19:06:55] | 수정 : 2016-08-23 [12:31:03] | 게재 : 2016-08-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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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의 한 장면. 부산시민회관 제공

작품 속 모든 노래를 창작 민요와 판소리로 꾸민 국악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제작 과정에 품을 많이 들인 무대다.

부산시민회관은 다음 달 1일 대극장에서 ‘창작 민요극-세 여자의 아리랑꽃'(극작/연출 김성배)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 다음 달 1일 부산시민회관 ‘세 여자의 아리랑꽃’은 우리 시대 여성들의 꿈과 애환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자유롭고 당찬 20대 여성 이태란과 직장과 가정을 두 어깨에 짊어진 30대 슈퍼우먼 윤주림,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교육이 삶의 전부인 40대 ‘진짜 아줌마’ 송덕자 등 3명의 여성이 각자의 삶을 노래와 연기로 풀어내는 것이 줄거리.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소속 소리꾼 3명(윤석영·이미리·유슬기)이 주연을 맡아 9개 파트에서 창작민요와 판소리를 부르게 된다.

꽹과리와 장구 장단 등 풍물가락에 건반과 드럼, 베이스와 기타 등을 결합시켜 퓨전 형식의 라이브 공연으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출연료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 이번 공연에는 부산 지역 16개 구·군청의 복지담당 부서를 통해 지역소외계층 무료관람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객석의 30% 이상을 초대한다.

공연 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창작 민요극-세 여자의 아리랑꽃=9월 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http://citizenhall.bisco.or.kr. 051-630-5200. 박진홍 선임기자 jhp@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