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 17일 “재래시장에 생기를” 사물놀이·민요그룹 ‘아리수’ 등 출동
전통시장 골목이 문화예술거리로 변신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제15면

수원거북시장

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은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거북시장에서 전통문화예술공연 ‘전통시장한마당’을 연다. 문화예술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사다.

전통민요, 전통춤, 사물놀이, 모듬북 타악 공연 등 전통문화예술단체들이 대거 출연하고 비보이와 트로트 등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날 는 전통민요와 전통민요를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편곡한 <너영나영>, <아리랑연곡>, <우리 뱃노래> 등을 들려준다.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트컴퍼니 ‘예기’는 화관무와 부채춤을 엮은 창작무용 꽃자리, 장구를 메고 경쾌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견고무를 춘다.

수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타악연희단 ‘꼭두’는 전통 타악기를 연주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판굿을 펼친다.

또 비보잉팀 ‘락킨보이즈(rockin boyz)’가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비트박서 ‘샤크티’가 입으로 다양한 악기 소리와 서양 리듬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리꾼 윤석영과 비트박스 장단으로 공연하는 판소리 춘향가 <아리랑비트>를 선보이고,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던 조은심씨가 트로트를 열창한다.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민속예술단 타악팀 13명도 무대에 오른다.

문화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시민들이 맞닥뜨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여러 문화예술단체들이 힘을 모았다”면서 “이번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아 거북시장과 주변의 상권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70)8917-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