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명절 설에 우리 가락이 빠질 수 없다. 국립국악원은 29일~2월 1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기획공연 ‘청마(靑馬)의 울림’을 개최한다. 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연주가 중심을 이룬다. 양방언의 ‘프론티어’로 시작, 진도·밀양 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남도 아리랑’과 국악 동요 ‘아리랑 엄마사랑’ ‘연날리기’, 경기민요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풍물놀이와 접시돌리기, 땅재주 등 연희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판놀음’으로 마무리한다. 전석 1만원. 한복 착용자와 3대 가족, 말띠 해 출생자는 특별할인(50%), 24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및 동반 1인도 50% 할인. 공연 2시간 전부터 국악원 야외마당에 널뛰기, 팽이치기, 투호, 짚신썰매 등 무료 민속놀이 체험장이 열린다. (02)580-3300

 

2014012802330_0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서울 서초구 국악원 마당에서 풍물놀이 등 연희를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서울 남산국악당은 31일~2월 2일 마당극 ‘허생전’을 앙코르 공연한다. 채희완 예술감독과 남기성 연출에 의해 지난달 3주간 공연된 인기작. 염동헌·임형택이 허생을 번갈아 맡고, 주은·김헌근·김옥희·전종출 등 마당극 전문 배우들이 신명나는 춤사위와 구성진 재담을 보여준다. 3만원. (02)3676-3676

삼청각은 29일~2월 3일 오전 11시 설맞이 런치 콘서트 ‘자미’를 마련한다. 생황 연주가 김효영(29일), 아리수의 민요콘서트(30일),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樂 어쿠스틱(31일), 해금 주자 강은일(2월 3일)이 나선다. 5만원, 7만원. (02)765-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