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이즈조정)[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2015년 3월 16일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이하 아리수)가 최근 4집 정규음반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논일, 밭일, 산일, 뱃일 할 때 불렀던 다양한 일노래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옛 민요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곡도 있지만 민요의 한 구절을 따와서 완전히 새롭게 창작하거나 편곡했다.여럿이 하는 일노래의 장단은 빠르고 흥겹다. 일꾼들의 힘을 모으고, 신명을 끌어내는 노래여서 힘이 넘친다. 한 사람이 자유자재로 부르는 앞소리가 있고, 여럿이 함께 부르는 뒷소리로 대부분 구성돼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이야기를 살려내면서도 공동체를 다지는 특징이 들어있다. 앞소리 뒷소리에 담긴 선율과 정서가 우리 민요의 원형이자 뿌리다. 반면, 혼자하는 일노래는 구성지고 애달프다. 맷돌을 돌리며, 밭을 매며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불렀다. 애잔한 우리 민요의 원형이다. 민요의 원형을 찾아내고 현대적으로 살려내고자 한 아리수 4집 음반에서는 이 원형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아리수는 지난해부터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토속민요를 찾아내 음반과 공연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리랑+나무(樹)’의 조어로 아리랑 나무를 뜻하는 아리수는 2005년 창단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Posted on 02/23/2015

민요그룹 아리수, 3월 3일 4집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발매

아리수는 조미정(음악감독), 윤석영(남도소리), 조준희(남도소리), 이미리(경기소리)를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005년 창단했다. 2007년 첫 정규앨범 ‘아리랑 나무를 심다’를 발매하며 데뷔한 아리수는 전통 민요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민요의 현대화를 시도해왔다. 이번 앨범은 민요의 뿌리인 일노래(노동요)를 모았다. 이번 앨범에는 전북 익산 지역의 토속민요인 타이틀곡 ‘지게목발소리’를 비롯해 고기잡이를 할 때 쓰는 밧줄을 꼬며 부르던 ‘술비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곡 ‘술비야’, 제주도에서 맷돌을 갈며 부르던 소리에 새롭게 가사를 붙인 ‘맷돌질 소리’, 판소리 ‘춘향가’에 들어 있는 전라도 민요 ‘농부가’ 등 7곡이 담겨 있다.

[경기일보] 류설아기자  2015년 3월 11일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4집 정규 음반’ 발매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4집 정규음반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논일, 밭일, 산일, 뱃일 등 일할 때 부른 노동요 7곡을 담은 음반이다. 아리수는 지난해부터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토속민요를 담은 음반과 공연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원형을 그대로 살린 곡과 함께 한 구절을 따와 창작하고 편곡한 곡이 포함돼 있다. 나무를 지고 지게 작대기로 지게 목발로 치면서 부르던 산 노동요인 타이틀곡 <지게목발소리>부터 대중음악 분위기로 재탄생한 <술비소리>, 남도 소리꾼의 독창과 피아노 3중주가 어우러지는 <맷돌질 소리>, 풍물장단으로 반주하고 비트박스 요소를 넣은 파격적인 <농부가> 등 우리 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입혔다. 아리수는 아리랑 나무를 뜻하며 2005년 창단, 전문예술법인이자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부일보]  송시연 shn8691@joongboo.com 2015년 03월 11일 수요일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논·밭·뱃일할 때 부른 곡 모아 정규 4집 발매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4집 정규음반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민요의 뿌리인 일노래(노동요)를 모아 구성한 음반으로, 총 7곡이 수록돼 있으며 논일, 밭일, 산일, 뱃일 할 때 불렀던 다양한 일노래가 담겨있다. 음반 타이틀 곡 ‘지게목발소리’는 전북 익산 지역의 토속민요다. 나무를 지고 지게 작대기로 지게 목발로 치면서 부르던 산일 노래다. 엇모리장단을 드럼과 장구, 꽹과리가 살리면서, 하와이 민속 악기 우쿨렐레와 피리, 해금 가락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편곡했다. ‘술비야’는 고기잡이를 할 때 쓰는 밧줄을 꼬며 부르던 ‘술비소리’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곡이다. ‘술비소리’ 원곡의 뒷소리 ‘에야라 술비야’를 살려 대중음악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 ‘나주 들내기’ ‘장산도 질꼬내기’는 곡 제목에 지역이 들어갈 정도로 지역특성이 강하다. 제주 지역의 일노래도 들어있다. ‘맷돌질 소리’는 제주도에서 맷돌을 갈며 부르던 노동요에 새롭게 가사를 붙여, 서정적인 남도 소리꾼의 독창과 피아노 3중주로 편곡한 노래이다. 마지막 곡인 ‘농부가’는 판소리 춘향가에 들어 있는 전라도 민요이다. 가능한 원형 그래도 불러 질박한 일노래의 느낌을 살렸다. 7분이 넘는 긴 곡으로, 선율 악기 없이 풍물장단으로 반주하고 그 속에 비트박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넣어 파격을 시도했다.